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The Brothers of Karmazov, 1880

10권의 책을 동시에 읽다보면 정신이 없기도 한데,
사실 나는 이런독서법을 즐긴다.
어제는 비행기에서 읽다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대하여
kbs 책을보다에서 다루는걸 우연치 않게 보게되었다.
읽던 책을 다른사람의 의견과 함께 읽는것.
집이 작아도, 햇살이 쭈우욱 들어오는 집에서, 소파에 앉아서 같이 읽을 수 있는
치열한 삶속에서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있으리.
개인적으로 강유정 연구교수님의 의견들이 참 재미졌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저자 : 도스토옙스키) 편
방송일
2013/12/28
2014년이 오기 전에 첫 장을 펼쳐라!
도스토옙스키의 생애 마지막 작품,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출판된 지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하지만 1700페이지라는 어마어마한 분량과 자주 바뀌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에 질려 1부도 다 못 읽고 책을 덮어버렸다면? <TV, 책을 보다> 9회는 2013년을 마무리하고 2014년을 맞이하며 이제는 정복해야 할 고전!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를 소개한다.

 

수많은 막장 요소의 등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가정 폭력, 학대, 성폭행, 사생아, 자살, 그리고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부자의 육탄전까지.. 지금 시대의 막장드라마에도 한꺼번에 나올 수 없는 설정들이 100여 년 전의 작품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모두 등장한다. 문제의 중심에는 카라마조프 가의 아버지 표도르가 있다. 그의 세 아들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와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숨겨진 아들, 스메르자코프. 과연 이들에게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 속에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란 무엇일까?

1988년부터 소외 계층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밥 짓는 시인’ 최일도 목사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강연자로 나섰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아버지가 주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다섯 번 넘게 읽으며 신과 인간, 진정한 구원에 대해서 깨달았다는 최일도 목사. <TV, 책을 보다> 9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편을 통해 도스토옙스키가 묻는다. ‘인간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게스트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학과 김수환 교수와 영화,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강유정 고려대 연구교수가 참석했다. 평생 도박에 빠져 살았다는 도스토옙스키는 정말 빚을 갚기 위해 작품을 썼을까? 김수환 교수는 러시아의 역사, 문화, 사회를 기반으로 저자 도스토옙스키의 삶과 그의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해준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를 읽을 때마다 다르게 읽혀진다는 강유정 연구교수는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흥미로울 만큼 등장인물 한명 한명의 캐릭터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2013년을 뿌듯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12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KBS 1TV <TV, 책을 보다>를 통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한발자국 다가가 보자.



출연 : 최일도 (목사, 시인)
         김수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강유정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MC : 김솔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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